‘책 읽는 강북구’ 위한 독서문화 확산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7-05 15:24:15 댓글 0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7월 2일(목) 오후 4시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6회 강북 가족글짓기대회 시상식’을 가졌다고 최근 발혔다.


구 초등학생 60명이 그 주인공.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각 학년별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을 선정, 상장을 수여했으며, 작품도 책으로 엮어 부상으로 함께 수여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보람과 의욕을 더욱 높였다.


강북구 독서동아리협의회(회장 김주영)가 주관해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 올해는 지난 5월 16일(토) 북서울꿈의숲에서 대회를 개최, 참가 어린이들이 현장에서 배부된 책을 읽고 주제에 맞춰 감상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2학년은 ‘커서 뭐가 될래?’(어린이통합교과연구회 글, 안경희 그림), 3~4학년은 ‘책을 가진 열쇠’(황선미 글, 신민재 그림), 5~6학년은 ‘행복한 청소부’(모니카 페트 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를 현장에서 읽고 제출한 총 442편의 독서감상문을 동화작가 선안나 심사위원의 심사로 총 60점의 수상작을 가렸다.


김주영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꿈꾸고 희망하는 미래의 모습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이번 대회의 주제를 ‘나의 꿈, 희망’으로 정했다.”며 “대회가 거듭되면서 강북구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심사를 맡은 동화작가 선안나 위원도 “대회 초기에는 참가에만 의의를 둔 듯 몇 줄 쓰다가 만 원고지도 꽤 있었으나, 지금은 심사를 하면서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글을 쓸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참가하고 있다는 변화를 확연히 느낀다.”며 어린이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심사평을 내놓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가족 글짓기대회는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습작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일생동안 책을 가까이 하고 즐기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모든 구민들이 책과 함께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책 읽는 강북구’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구 내에 소장하고 있는 37만권의 도서를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마을문고 같은 곳에서 쉽게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U(유비쿼터스)-도서관’을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해서 하루 655건, 연간 12만 1천여건의 이용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독서문화를 이끌고 있으며, 학부모 독서간담회, 작가와의 대화 등 ‘책 읽는 강북’ 구현을 위한 다양한 독서 진흥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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