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BIXPO 2015’서 대규모 MOU 체결

박신안 기자 발행일 2015-10-14 06:18:37 댓글 0

한국전력이 지난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BIXPO 2015’(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에서 국내외 전기·전력 분야 기업 및 기관과 기술교류 정례화, 상호 협력체계 강화 등을 위한 대규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S전선 등과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 기술협력 MOU 체결


한전에 따르면 조환익 한전 사장은 국내 유일한 초전도 케이블 제조사인 LS전선 명노현 대표이사, 초전도 선재 제조사 서남(주) 황순철 사장, 초전도 연구분야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창원대학교 최해범 총장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초전도 케이블에 관한 공동연구는 물론 기술·학술 정보 교류, 연구개발 인프라의 공동 활용,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조사활등 등을 협력하기로 했으며, 초전도 케이블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용화 단계로 나아가서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에너지 기술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한전 측은 기대하고 있다.


중국 남방전망과 전력분야 포괄적 협력 MOU 갱신 체결


조 사장은 중국 ‘남방전망(중국 국영송전망 회사) 차오지안(曹志安, Cao Zhi An) 총경리와 면담을 갖고 전력분야 포괄적 협력 MOU를 갱신 체결하고 전력 분야의 경험과 기술, 해외사업 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송배전, 스마트그리드, HVDC, 초전도, 신재생 등 전력 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경영진 상호방문 및 면담의 정례화 등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브라질 FURNAS社와 기술교류 및 공동R&D추진 MOU 체결


조 사장은 이어 브라질 FURNAS사(브라질전력공사인 Eletrobras의 자회사) 플라비우 데캇 지 모우라(Flavio Decat de Moura) 회장과 면담을 갖고 HVDC, 765kV 송전기술, 신재생, 스마트그리드, ESS 등 최신 전력기술 협력과 해외사업 개발협력 등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향후 R&D 및 기술, 교육훈련 부문, 경영분야, 혁신사례 및 정보교류에서 양 기업 간 활발한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3건의 MOU 체결식에 모두 참석한 조환익 사장은 “MOU 체결로 한전을 비롯한 국내 전력업계가 전력기술 기반 신사업 모델 발굴과 해외시장 진출에 큰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3건의 MOU 외에 국제발명가협회(IFIA) 및 LS전선 등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2건의 MOU도 추가로 체결했다. 한전은 14일까지 개최되는 BIXPO 2015에서 총 8건의 MOU를 체결하여 국내외 전력산업의 공동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BIXPO 2015는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이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을 가속화하고, 전력분야 신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서 신기술 전시회, 국제 발명대전, 국제 컨퍼런스가 대규모로 개최되는 세계 최초의 전력기술 분야 국제 종합 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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