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사장: 토마스 쿨)는 신형 파사트 R-Line모델의 출고를 개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지난 4월 4일에 출시한 신형 파사트는 폭스바겐의 대표 중형 세단이다. 스포티하고 다이내믹 스타일과 다양한 편의장치와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운전 보조 시스템을 갖춘 R-Line 모델이 고객에게 출고된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신형 파사트는 기존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북미형 가솔린 모델이다.
국내에서 폭스바겐 디젤 사태가 진정되고는 있지만, 아직 많은 소비자의 마음에는 폭스바겐의 디젤 엔진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8세대 파사트를 출시한 상황임에도 유럽 버전의 가솔린은 국내 형식 승인 규격에 맞지 않기에 7세대 파사트를 부분변경 한 북미형 가솔린 모델을 들여와야했다.
7세대 파사트는 단종되었기에 더이상 수입이 되지 않고, 폭스바겐 폴로-골프-제타에 이어 중형세단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파사트의 공백을 더이상 끌고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8세대 파사트 모델이 올 하반기에 국내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자동차 동호회 사이에서 돌면서, 이번 파사트 모델은 중간에 끼인 모델로 치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쳇말로 호갱(호구 고객의 신조어)을 좆는 판매 전략을 통해 홍보하고 있는 폭스바겐코리아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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