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상수원 藻類 대량 발생시 수돗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4-29 21:27:15 댓글 0
환경당국, 국민들이 알아야 할 몇가지 사항과 가이드라인 사전 배포

여름철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여름이 되면 환경당국은 초비상이다. 여름철 상수원에 녹조가 발생해 수돗물의 맛과 냄새가 나빠질 수 있어서다. 녹조발생의 원인은 식물성플랑크톤이라고도 하는 조류(藻類)가 상수원(강 이나 호수)에서 과도하게 성장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녹조발생 때문에 정수처리에 어려움을 주고 수돗물에 맛·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여름철 조류(藻類) 발생 전 국민들이 알아둬야 할 사항과 관련 기관에 조류 자동분석시스템 활용법과 제거 방법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를 사전 제작해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 신곡수중보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민들이 상수원에 조류 발생과 관련, 몇가지 오해에 대해 설명도 덧붙였다.


첫째, 조류(藻類)독소로부터 수돗물은 안전할까? 정답은 수돗물은 조류독소에 대해 안전하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상수원수에서는 ‘조류독소’ 발생농도 및 빈도가 낮으며, 정수장으로 유입되더라도 처리공정의 적정한 운영으로 충분히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 상수원에 조류(藻類)가 대량으로 발생하면 수돗물을 어떻게 음용해야 할까? 정답은 수돗물을 끓여서 마시면 안전하다. 조류에서 유래하는 맛·냄새물질(지오스민, 2-MIB)이 정수장에 고농도로 유입될 경우, 일반처리시설은 완벽히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종종 수돗물에 불쾌한 흙·곰팡이 냄새를 유발한다. 그러나 이 물질들은 끓이면 쉽게 휘발되므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끓여서 마시면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이 관련 기관에 사전 배포한 ‘가이드라인’은 환경부 디지털도서관(library.me.go.kr)이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library.nier.go.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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