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경제성장 아프리카, 개혁 최적 파트너 ‘한국’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5-14 00:54:35 댓글 0
‘2016 아프리카데이’ 개최,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 아프리카를 잡아라!
▲ 전경련은 1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주한·주일 아프리카 대사들을 초청하여 '2016 아프리카데이'를 개최, 행사에 앞서 주요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앞줄 다섯번째부터 모하메드 슈라이비 주한 모로코 대사, 윤병세 외교부 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포스트 브릭스로 불리는 지구촌 마지막 성장엔진인 아프리카를 잡기 위해 한국기업들이 나섰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외교부와 함께 금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주한·주일 아프리카 대사들을 초청해 ‘2016 아프리카데이’를 개최하고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은 세계적 경기침체 가운데에서도, 경제성장율이 세계평균 2.8% 보다 높은 4%를 기록(2014년 기준)하고, 최빈곤국 관세혜택 정책이 있어 이를 활용할 경우 선진국 수출의 생산기지로도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아프리카 시장의 중요성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금번 순방시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해 AU가입국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상외교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금번 ‘아프리카데이’는 이에 앞서 마련된 것으로 22개국 주한·주일 아프리카 대사관과 한국 기업 44개사 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아프리카가 필요로 하는 기술력이 있으며,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가경제를 일으켜 세운 개발경험이 있다”고 밝힌 뒤 “아프리카 많은 나라들이 겪고 있는 전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발전플랜트와 송배전 사업에서 한국기업은 강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아프리카 각 나라의 경제발전에 공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프라 수요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 방안이 논의됐다.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PIDA)에 따르면 2012∼2020년의 아프리카 인프라 수요 누계는 679억 달러(대규모 투자에 한정)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중 전력이 403억 달러로 가장 많고, 교통(철도·도로·공항·항만) 254억 달러, 수자원 17억 달러, ICT 5억 달러의 순으로 구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 전경련 측 설명이다.


아프리카의 경우 30대 이하가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하며, 세계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평균 경제성장율이 4%대로 높은 경제성장률 기록하고 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또한 한국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뿐만 아니라, 낮은 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최빈곤국 수출 관세 혜택을 통해 미국 EU 등 선진국 수출의 생산기지 역할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경련은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데이’(매년 5월25일)를 기념해 개최되는 아프리카데이 행사는 전경련이 신흥시장 개척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대사들을 초청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외교부와 공동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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