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CEO의 기도’ 출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5-31 20:01:41 댓글 0
삶에 대한 간증과 청운교회 장로로서 올린 대표기도문 엮어 출판

기업을 경영하는 CEO는 뭐라고 기도할까?


대한민국에서 교회를 가장 많이 짓고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대표건설사로 잘 알려진 서희건설의 이봉관 회장이 자신의 간증과 청운교회 장로로서 교인들을 대표해서 기도했던 기도문들을 모아 ‘CEO의 기도’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CEO의 기도’는 이봉관 회장이 어린시절 힘겹게 가정을 책임져야 했던 성장기와 기업 경영 최일선에 서기까지의 삶을 소개하고, 기독교인으로서의 신앙관과 청운교회 장로로서 하나님께 올려드린 기도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목차는 1부에서 저자의 인생 역경과 소회를 담담하게 소개한 뒤, 2부부터 5부까지 주일 예배를 비롯한 여러 절기와 교회 행사의 대표기도 내용을 담았다.


1부에서 소개되는 이봉관 회장이 살아온 삶에 대한 간증은 이회장이 한국 전쟁으로 할머니를 찾으러 간 아버지와 헤어져 홀로 되신 어머니를 모시고 생활고를 견뎌야만 했던 어린 시절과 선교사 장학금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배움의 길을 걸었던 청소년기, 고아들만 받아 주는 미션스쿨에서 맹인 학생의 도우미 역할을 하며 학업을 지속한 청년기와 대학생활을 소개했다.


대학 졸업 후 포스코에 입사해 13년을 근무한 뒤 운수회사를 설립했고 이를 토대로 서희건설을 창업해 성공한 기업인이 되기까지의 이봉관회장 삶의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봉관회장은 “이런 인생의 고통스런 성장기를 보내면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것은 기독교 신앙 덕분이다.” 라고 밝히고 있다.


이봉관 회장은 서희건설 창립 이후 40개의 대형교회를 건축하며 짧은 기간동안 매출 1조 규모의 건설업계 30위의 탄탄한 건설사를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능력과 힘이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으며 간구했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이 여느 기업 총수들의 자서전과 다른 점은 영웅적인 성공스토리를 담은 것이 아닌 삶을 살아가다가 만나는 어려운 환경과 고통을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고 도전하면서 얻는 기쁨과 평안을 표현했다는 점이다.


또한, 마치 한편의 시를 읽는 것과 같은 이회장의 기도문들을 통해 기독교인으로서 바라보는 사회문제들을 그대로 담고 있다. 각 기도에는 건강한 교회의 부흥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북한의 어려운 동포들을 위해, 그리고 이 땅의 가장들의 고통, 청년 실업 문제, 자녀 문제 등 우리들의 걱정, 두려움 등의 주제가 담겨 있다.


슬픔이 기쁨으로 고통이 평안으로 변화되길 바라는 소망으로 계절별, 교회 절기별, 그리고 IMF를 통과하며 그때그때 올린 이 책의 기도문들은 독자들의 마음에 소망과 은혜를 전해 주고 있다.


이봉관 회장은 책을 통하여 그가 믿음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기독교 신앙이 얼마나 유익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봉관회장의 인세수익금 전부는 선교헌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