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CCS 전문가들 모여 ‘환경포럼’ 개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7-18 21:27:45 댓글 0
한국, 미국, 중국 등 6개국 11명 연구 결과 발표…관계자 200여 명 참석

미국, 중국 등 해외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전문가들이 서울에서 모여 국제 동향을 공유하고 CCS 기술 선진화 방안을 모색한다.


환경부는 19일 서울 엘타워에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의 전문가 11명이 모여 ‘7차 국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환경포럼’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대량 발생원으로부터 포집한 후 압축·수송 과정을 거쳐 육상 또는 해양지중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하며, 이산화탄소 감축 핵심수단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포럼은 이들 전문가 11명이 CCS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의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연구를 이끌고 있는 중국과학원의 리샤오춘(李小春) 교수는 자국의 CCS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현안 과제를 공유한다. 중국 정부는 작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뒤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CCS 기술을 주목하고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샤오춘 교수는 중국의 CCS 국제협력 사업과 공동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한국과 기술개발 협력 필요성도 언급할 예정이다.


미국 유전 서비스 기업인 슐룸베르거의 이시용 박사는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용량 평가와 위해관리의 불확실성, 극복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할 계획이다. 슐룸베르거는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기업이자 CCS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2010년부터 환경부, 산업부, 미래부, 해수부 등 4개 부처 공동으로 ‘국가 CCS’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산화탄소의 포집·수송·저장·사후관리 등 CCS 전 과정을 포괄하는 환경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4년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환경관리연구단’을 발족한 바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CCS 분야의 선진 연구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 우리나라 CCS 환경관리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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