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주민 적극 양성 ‘무역아카데미’ 진행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8-05 16:15:03 댓글 0
다양한 사후지원 추진으로 예비창업자인 수료생의 성공적인 창업유도
▲ 2016 서울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1기

서울시는 SBA(서울산업진흥원)와 함께 서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문 무역인 양성 프로그램 ‘서울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는 2년째 실시중이며, 무역업 및 전자상거래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주민의 실질적인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외국인 주민을 무역전문인력으로 배출하기 위해 전문 무역교육기관인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와 협업하여 외국인주민 맞춤형 교육을 구성해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무역업 창업실무 및 전자상거래업 창업실무 두 가지 분야로 세분해 제공되며, 두 분야 모두 기초-이론-실습의 단계적·체계적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 수강생은 이수 후 실제업무에서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생업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평일 낮 시간을 낼 수 없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교육시간을 평일반(19:00~22:00) 및 주말반(10:00~17:00)으로 편성해 보다 많은 외국인 주민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 종료 후에도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비즈니스 매칭/현장 실습 등 외국인 주민의 원활한 창업 진행 및 창업 후 운영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사후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예비창업자에게는 개인별 업종 및 아이템 등을 고려해 전문가로부터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며, 창업을 완료한 후에는 기업 CI 제작지원 및 국내 우수제품 제조사와의 비즈니스 매칭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해 1인 또는 소규모의 외국인 주민 창업가가 겪어야 할 어려움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6년도 서울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상반기(1기)과정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운영되었으며, 하반기(2기)과정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무역아카데미 강의실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2016년도 제1기 수료생 57명 중, 7월 15일 기준 이미 4명이 창업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5명이 7월말까지 창업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서울시와 SBA는 교육지원에 그치지 않고 과정 수료 후, 수료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1:1맞춤형 컨설팅, 국내 중소기업과의 제품설명회 및 유통교류회, 현장실습 등 다양한 사후지원 추진으로 예비창업자인 수료생의 성공적인 창업유도를 위한 지원에 적극 힘쓰고 있다.

‘2016 서울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2기 수강생은 8일(월)부터 9월 4일(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무역업 및 전자상거래업 취·창업에 관심있는 외국인주민으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등) 4급 이상에 준하는 한국어를 구사하고, 90일 이상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주민(귀화자 포함)이면 가능하다.
과정별 교육내용 및 신청모집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글로벌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SBA 기업성장본부 문종현 본부장은 “외국인주민을 전문 무역인으로 적극 양성하여 현지인과의 소통, 부족한 해외시장 정보, 거래처 발굴 등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외국인주민의 경제적 자립 역량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의 취업과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여 운영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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