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독립 애니메이션 보러 오세요

이상희 기자 발행일 2016-09-19 18:08:51 댓글 0
오는 22일 ‘인디애니페스트 2016’ 개최해



서울특별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인디애니페스트 2016’을 개최한다.


‘인디애니페스트 2016’은 국내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독립·실험·열정·비전이라는 가치실현을 모토로 지금까지 많은 독립작가들이 참여하며 인디애니메이션이라는 이름의 의미와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명가라 불리는 지브리 스튜디오가 행사 개막식 제작사로 참여했고, 안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 ‘붉은 거북’이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붉은 거북’은 제69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올해는 안시 및 자그레브에서 동시에 대상을 수상하며 수많은 영화제 러브콜을 받은 ‘우주 없인 못살아’ 감독 콘스탄틴 브론지트의 특별전이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시작한 ‘아시아로’ 부문의 상영작들도 준비됐다. 일본 단편애니메이션계의 거장 야마무라 코지 감독의 신작 ‘사티의 퍼레이드’가 한국에서 최초 공개되며, 중국 출신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이 레이의 ‘Books on Books’도 인디애니페스트에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이란, 이도 등 아시아 11개국의 작품 25편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한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아시아의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인디애니페스트 역사를 담은 특별전으로 2006년 영화제 시작부터 함께 했던 이진아 작가의 인디애니페스트 포스터 원화와 각종 영화제 디자인 작업물들을 만날 수 있다.


특별전 외에도 상영작을 또 다른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인디애니페스트 2016 상영작 감독의 원화전도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하다.


SBA 애니메이션본부 박보경 본부장은 “열 두 해 도안 성장과 도전을 계속해온 인디애니페스트가 올해는 새로운 창작과 창조의 요람이 될 아시아에 시선을 집중했다”며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감독과 관객이 참여해 행복한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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