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내 교통카드 속 잔액, 찾을 수 있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9-20 17:49:41 댓글 0
市 ‘모바일 티머니’와 ‘대중교통안심카드’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 제공
▲ 대중교통안심카드 앞/뒷면(사진제공:티머니)

최근 선불 교통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때, 남은 금액을 돌려받는 수단인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와 ‘대중교통안심카드’가 주목 받고 있다.

서울시는 안심서비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판매처를 늘리고, 실시간으로 사용 정지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 온라인 환경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출시해 가입자가 310만여 명에 이르며, 환불액수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15년 한 해 동안 9백 여만원이 환불되었던 것에 비해 ’16년에는 8월까지 1,300여만원이 환불되는 등 ‘안심서비스’의 혜택을 누리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는 휴대폰 분실 시 모바일 티머니 잔액을 회수해서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환불해 주는 서비스이다.

‘모바일 티머니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폰에만 제공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에 ‘모바일 티머니’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만 하면 기본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분실이나 도난 시 티머니 홈페이지에 신고하면 실시간으로 잔액을 회수해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3일(영업일 기준)이내 입금된다.

‘모바일 티머니’ 사용이 어렵다면(스마트폰 미소지자, 아이폰 이용자 등) ‘대중교통 안심카드’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안심카드’는 지난 2012년 출시 후 지금까지 매년 1만 여장 넘게 판매되었고, 누적 환불금액이 약 1억 원에 이른다. ‘대중교통안심카드’를 이용한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로 시민들에게 환불된 금액만 따져도 시행 첫 해인 ’13년 약 650만원 대비, ’15년에는 5.4배에 달하는 약 3천 500만원이 환불되었다.

‘대중교통 안심카드’는 교통카드 분실 또는 도난 시 신고하면 등록된 카드번호 및 본인 확인 후 신고 다음날 06시 기준으로 남은 잔액을 환불해 주는 수도권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전용 카드이다.

서울지하철(1~8호선)에 설치된 카드 자동판매기나 역사 서비스센터에서 3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입 후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분실․도난 신고는 티머니 홈페이지나 대중교통 안심카드 분실신고 전용 ARS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청소년, 어린이가 ‘대중교통 안심카드’를 이용해 운임을 할인 받으려면 지하철 역사 내 서비스센터, 편의점 등에서 청소년용 또는 어린이용으로 할인 등록해야한다.

한편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분실․도난 걱정 없이 선불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서울 메트로(1~4호선) 자판기나 도시철도공사(5~8호선) 역사 내 서비스센터에서만 판매하던 ‘대중교통 안심카드’ 판매처를 가두 판매점 및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각 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선불 교통카드의 ‘분실․도난 안심서비스’를 통해 교통카드 분실에 따른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선불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안심카드’ 구매처와 제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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