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재단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춤 페스티벌의 피날레 무대인 ‘서울무도회@선유도’를 오는 24일(토)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춤추는 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3년에 시작한 ‘서울댄스프로젝트’는 100여 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춤단’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서울무도회 시작을 알리는 한낮의 춤판 ‘서울그루브데이’, 밀양 백중놀이 예능보유자 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와 남성현대무용단 무버(MOVER)의 즉흥공연 ‘만인무:허튼춤판’, 공원 내 곳곳에서 춤 선생님과 일대일로 배우는 ‘춤 교습소’, 장애인, 아빠와 자녀 등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춤 교습소’는 일상 속에서 우연히 스치는 마주침을 몸으로 표현하는 ‘스치다’(안영준), 청량한 대나무 숲에서 진행되는 힐링댄스 ‘뱀부 포레스트’(이경은)의, 숲과 산책을 주제로 서로 다른 경험을 느끼게 하는 ‘숲:그...(김영찬)& 숲:그녀는...(이선영)’, 말없이 빌어주는 행운의 메시지를 몸으로 표현하는 ‘선유도에 있는 작은 섬’(고블린파티) 등이 펼쳐진다.
막춤을 추는 5개의 부족과 100인의 전사들이 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막춤 콘테스트인 ‘댄스 골든벨’은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3인에게 상금을 수여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참가자 모집은 선착순 100명에 한해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문 공연으로는 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인 하용부가 남성현대무용단 ‘무버(MOVER)’와 즉흥으로 펼치는 ‘만인무:허튼춤판’과 브라스 밴드 ‘바스커션’의 라이브 공연이 마련됐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도시의 잉여물로 나만의 축제 코스튬을 만들어 보는 ‘드레스 리듬 플레이스’, 일상의 지친 마음을 시와 그림으로 풀어내는 ‘애로상담소(문학평론가 고영직, 화가 임옥상)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작년에 참여했던 커뮤니티들 또한 준비돼 있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서울무도회@선유도는 한 해 동안 펼친 서울댄스프로젝트의 모든 과정과 의미를 되새기는 마지막 무대”라며 “춤을 통해 야외에서 펼쳐지는 선유도의 열정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리예술 축제를 지향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16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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