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세먼지 없는 청정버스정류장 설치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9-21 19:30:43 댓글 0
공기청정기 설치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농도 50% 이상 낮출 수 있어
▲ 밀폐형/개방형 청정버스정류장

경기도가 다중이용시설인 버스정류장내 미세먼지에 대한 공기질 개선을 위해 청정버스정류장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미세먼지 가득한 버스정류장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23억 2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청정버스 정류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18년까지 버스이용 수요가 높은 도심지역 200개 청정버스정류장을 설치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정버스정류장은 버스정류장 내부에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를 기존 대비 50% 이상 낮출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주변 미세먼지 농도는 PM10의 경우 평균 44㎍/㎥ ~ 97㎍/㎥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청정버스정류장을 설치해 정류장내 미세먼지 농도를 절반이상 내리면 미세먼지에 취약한 임산부와 노인, 어린이를 버스정류장 주변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2017년 80개 정류소를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2018년에 120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도는 전문가 및 시·군과 함께 밀폐형과 개방형 청정버스정류장의 장단점을 분석한 후 본격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청정버스정류장은 버스이용 수요가 높은 도심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설치하게 되며, 경기도는 출·퇴근길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편익 제공과 도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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