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을 길로 환경지원하는 홀리유단체 노영준대표

이상희 기자 발행일 2016-10-17 11:30:36 댓글 0
선교단체 홀리유와 소망교회 주최로 하나리 콘서트 열려

10월 8일 뜨거웠던 여름의 더위가 점점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비가 내렸던 그 날에 강북구의 많은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는 장소가 있었다.


선교단체 홀리유(이하 홀리유)와 소망교회가 함께 주최하는 8번째 하나리 찬양콘서트의 현장이었다. 한자리에 모인 약 100여명의 청년들은 서로가 서로를 알지 못하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기꺼이 일어나 찬양하고 서로를 축복하는 모습에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청년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느껴졌다.


홀리유의 노영준 대표는 찬양콘서트현장에서 대표의 모습이 아닌 청년들의 형, 오빠 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서 함께 뛰며, 함께 축복하며 그리고 청년들의 뜨거운 에너지에 감탄하며 그 장소에 한 사람으로 함께 있었다.


홀리유는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바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세워진 단체로 2014년 3월부터 현재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약 500여명의 청년들과 함께 하며 문화행사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홀리유의 노영준 대표는 홀리유의 모든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가며 자신의 노하우를 청년들에게 전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


노영준 대표뿐 아니라 약 20여명의 청년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8번의 찬양콘서트를 통해 강북지역의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찬양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뿐 아니라 바른 비전제시를 위해 상담과 양육을 통해 길을 잃은 청년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고 있으며, 기존 기성세대의 방법이 아닌 현재 청년들에게 맞는 맞춤형 상담과 양육을 하고 있다.


홀리유와 노영준 대표가 찬양콘서트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청년들과 함께 한 달에 한번 씩 어린이 보육시설과 노인복지센터를 다니며 봉사활동도 하고 있으며, 찬양콘서트 외에도 각종 레슨과 공연을 통해 청년들의 뜨거운 에너지를 술, 클럽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발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홀리유와 하나리 찬양콘서트의 처음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무엇하나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획한 찬양콘서트, 찬양팀도 각종악기도 심지어 연습공간도 없어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강북지역에 많은 교회들이 있고, 수많은 찬양팀들이 있었지만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찬양콘서트를 하는 교회들은 없었기에 처음이라는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후원을 받아 악기를 구입하고, 찬양팀을 만들고 연습할 수 있는 장소를 대여하고 이런 과정을 1년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고 홀리유 내부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들도 있었지만 노영준 대표는 찬양콘서트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묵묵히 이겨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찬양콘서트를 준비하는 청년들과 모여 찬양팀을 이름을 지을 때의 느낀 감정, 그리고 첫 찬양콘서트를 무사히 마치고 모든 팀원이 함께 모여 구호를 외칠 때 느낀 감정은 단순한 성취감 이상이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노영준 대표는 다짐했다고 한다.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 찬양팀을 유지해 청년들에게 비전을 줄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가자.’ 그 다짐이 지금의 8번째 찬양콘서트를 만든 것이다.


홀리유 외에도 많은 청년문화사역단체가 있으나 홀리유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노영준 대표의 열정과 하나 되어 뛰고 있는 홀리유의 간사들과 청년회원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매주 2회는 항상 회의를 진행하며, 문화행사를 기획하게 되면 밤샘도 다반사인데 그들은 보수도 받지 않고 즐겁게 사역하고 있다, 노영준 대표가 함께 일하는 청년들에게 늘 감사하면서도 미안하다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노영준 대표의 꿈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노영준 대표는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이 지역의 청년들의 모습이 방황하고 비전없이 살아가는 모습이 아닌 자신만의 비전을 찾아 그것을 향해 열정을 가지고 뛰는 모습을 보는 것, 그리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하나리 찬양콘서트 외에도 다른 문화사역을 또 시도하는 것’ 이라고 한다. 조금의 보수도 받지 않는 그가 한 단체의 대표로서 가지는 꿈이 어쩌면 우리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모습은 아닌지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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