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 씨 여동생인 최순천 씨의 남편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 ‘서양네트웍스’ 제픔에 대한 불매운동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불매운동의 대상은 최순천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가구·외식업체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과 순천 씨 남편인 서동범 씨가 경영하고 있는 ‘서양네트웍스’이다.
유아동복은 엄마들의 입소문이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 서양네트웍스의 ‘블루독’ 등의 브랜드 등은 엄마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들이다. 하지만 엄마들은 서양네트웍스가 최순실 제부 회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이 벌어진 것.
유아동 엄마들이 모이는 카페모임에서 한 네티즌은 “작년 겨울 할인 행사 당시 사놓은 옷들을 불살라 버리고 싶다”는 얘기와 함께 “소중한 내 자식에게 불미스러운 사건과 엮인 옷을 입히기 창피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후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이자 지난 1일 서양네트웍스는 포털업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양네트웍스는 유아동 의류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고급브랜드 회사다. 서양네트웍스는 지난 1991년에 설립된 아동복 전문기업으로 ‘블루독’, ‘밍크뮤’, ‘알로봇’,‘블루독베이비’, ‘리틀그라운드’ 등의 유·아동 브랜드를 백화점등에 유통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846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83억 원에 달한다. 서양네트웍스는 2014년 매출액이 1630억 원, 2013년 매출액은 153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2013년 64억 원, 2014년 69억 원에 이르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57%로 견실한 중견기업이다.
주주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11월 당시 서양네트웍스 지분은 서동범 대표이사가 47%, 서양인터내셔널이 47%를 각각 보유했으나 2013년 1월 2일자 주식양수도 계약에 의해서 최대주주가 Perfect Investment B.V사가 70%, 서동범 30%로 변경됐다.
퍼펙트 인베스트먼트 B.V사는 홍콩 리앤펑 그룹 계열사로 서양네트웍스의 지분 37.1%와 지배주주인 서양인터내셔널의 지분 70%를 2012년 12월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인수 금액은 19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최순천 씨가 대표로 있는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은 2012년 9월1일 서양네트웍스로부터 외식사업부를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주요 주주는 대표인 최순천 씨가 30%, 자녀인 서애덕씨와 서현덕씨가 각각 35%씩 보유하고 있다.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은 레스토랑 꼴라파스타, 꼴라메르까토 운영과 베이커리 및 카페 사업으로 베이크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 비마이키친과 에스플러스갤러리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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