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열린 ‘제271회 정례회 평생진로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오경환 의원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경환 의원이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에서 받은 <2013~2015년 학교폭력 현황 및 조치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학교 폭력 유형별 발생 건수와 학교폭력 가해자 조치 건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학교폭력 총 발생 건수는 2013년 3,349건/ 2014년 3,361건/ 2015년 3,643건으로 총 10,353건이 발생했다.
전체 가해유형 발생 순으로 보면 ‘폭행’이 2013년 1,802건/ 2014년 1,871건/ 2015년 1,976건으로 총 5,649건이 발생하여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이에 오경환 의원은 “최근 3년간 학교폭력 발생은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해마다 학교폭력 및 가해학생이 증가하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각 초·중·고 별, 유형별, 사례별 분석을 통해 폭력 유형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학교폭력 유형 중 ‘폭행’을 뒤이어 ‘명예훼손·모욕’이 2013년 203건/ 2014년 256건/ 2015년 314건으로 총 773건 발생했고, 세 번째 ‘정보통신망 음란·폭력’은 2013년 175건/ 2014년 245건/ 2015년 278건으로 총 698건이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는 ‘협박’, ‘따돌림’ 등의 순이다.
또한 전체 초·중·고 학교폭력 가해자 조치 건수는 2013년 7,882건/ 2014년 7,622건/ 2015년 8,573건이며, 해마다 중학교 가해자 조치 건수가 전체의 평균 74%를 차지하여 학교급 별 중 중학교에서 가장 많은 가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한상로 평생진로교육국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학교폭력의 전반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학교폭력의 유형, 사례, 초·중·고 별로 분석을 해서 상황에 맞는 환경교육프로그램과 교우관계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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