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미세먼지 해결 주도적으로 앞장"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4-12 17:18:11 댓글 0
노후 방지시설 개선 현장 시찰, 환경감시용 드론 시연, 전문가 토론회 등 진행
▲ 경기도 알프스프로젝트 추진 현황(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및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차량 확충)(사진제공: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2일(수) 경기도 시흥 스마트허브 내 A 염색가공업체를 방문해 미세먼지 관리실태를 점검한 후​ "타 지방자치단체와 미세먼지 관리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이동대기오염측정차량 대기오염 측정 시연, 영세사업장 환경기술지원 결과보고, 노후 방지시설 개선 현장 시찰, 환경감시용 드론 시연, 전문가 현장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환경감시용 드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굴뚝, 하천 등 오염 사각지대의 감시활동에 활용되며, 경기도는 이를 위해 올해 6대의 드론(팬텀4프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류희욱 숭실대학교수, 박희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수, 김순태 아주대학교수, 서애숙 K-water 수문기상협력센터장 등 4인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울러 미세먼지 원인과 대책,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도 진행됐다.

한편, 경기도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알프스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중소영세사업장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564개소 사업장의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개선했다.

실제로 A 업체의 경우,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8천만 원을 지원 받아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개선했으며, 그 후 미세먼지 농도는 8.98㎎/S㎥에서 3.89㎎/S㎥(기준 50㎎/S㎥)으로, 악취는 4,481배에서 448배(기준 500~1000배)로 크게 감소했다.

남 지사는 현장토론회에서 “미세먼지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시·도지사 회의를 통해 장기적으로 (대책 마련에 대한) 제안을 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