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교통재활병원, 설립 2년…병상가동률 90% ‘괄목 성장’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4-17 15:51:30 댓글 0
누적 환자수 20만명…국토부, “질적 성장 위해 지원할 것”
▲ 국립교통재활병원이 개원한 지 2년 만에 병상가동률 90%를 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교통사고 환자가 국립교통재활병원내 마련된 치료 클리닉에서 후유 장애 치료를 위해 재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지난 2014년 10월 개원한 경기도 양평 국립교통재활병원이 설립 2년만에 연평균 90% 이상의 병상 가동률을 보이는 등 공공재활병원으로서의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교통재활병원은 2015년 73.2%이던 연평균 병상가동률이 지난해 90.9%로 증가하고, 누적 환자수도 20만명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양적 순환 성장을 하고 있다.


외래환자 수의 경우 2015년 2만9959명에서 2016년 4만884명(36.5%)으로, 입원환자는 3만9506명에서 5만7396명으로(45.3%), 주간재활환자는 3887명에서 6625명으로 (70.4%) 증가했다. 재활환자의 특성상 장기입원(2016년 환자 1인 평균재원일 75일)이 대부분인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다.


현재 가톨릭 중앙의료원에 위·수탁 운영하고 있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아급성기(교통사고 후 8~21일) 재활환자 중 중증·중등도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총 10개의 외래 진료과목 으로 장애 유형별(뇌·척수·근골격계·소아 재활, 4개 유형) 전문 재활센터와 11개의 특수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또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집중재활프로그램(1일 8시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후유장애를 최소화하고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보행재활로봇, 운전재활장비, 수(水)치료실 등 최신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국립교통재활병원이 국내 최고의 공공재활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이 보다 전문적이고 특화된 재활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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