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 1만4525대…전년比 4.2%↑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4-18 09:54:31 댓글 0
차량등록 증가 및 유가하락이 교통량 증가 견인

지난해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4000여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주요 간선도로(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를 대상으로 한 2016년도 도로교통량 조사결과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만4525대로 지난해 대비 4.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 전 교통량(평균 일 교통량 1만2373대) 대비로는 17.4% 증가한 수치다. 평일 교통량은 전년 대비 5.0%가 증가했으며, 휴일의 경우에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교통량이 늘어난 데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2015년 2099만대에서 지난해 2180만대로 3.9% 증가한 반면, 유가는 2015년 리터당 1405원에서 지난해 1293원으로 8.0% 내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 종류별로 교통량 증감을 보면 승용차(5.5% 증가)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중형화물차(3.3% 증가)·대형화물(0.9% 증가)·소형화물(0.2%)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간선도로 중 도로가 가장 붐볐던 시기는 휴가철인 8월(월 평균대비 107.1%)로 조사됐으며, 요일은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8.2%), 시간대는 오후 5∼6시(시간 평균대비 175.3%) 사이가 가장 붐빈 것으로 집계됐다.


8월 하계휴가기간과 더불어 5월은 가정의 달, 9월은 추석 연휴기간 등으로 교통량이 많았다.


간선도로의 도로구간 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자유로(국도77호선) 서울시계∼장항나들목 구간의 교통량이 하루 평균 22만3034대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구간을 한 개 차로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이 하루 평균 2만6510대로 가장 많은 한 차로 교통량을 보였다.


국토부는 일반 이용자들이 손쉽게 통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주요 통계를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세부 통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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