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짚 랭글러, 벤츠 E200, 볼보트럭 등 국내에 수입·판매된 승용 및 화물차에서 안전 운행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제작결함 등이 발견돼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에프씨에이코리아, 미쓰비시자동차공업,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볼보그룹코리아 트럭에서 수입·판매한 승용·화물·특수자동차 및 건설기계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차종은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크라이슬러 300C, 짚랭글러 등 총 5118대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200 등 22개 차종 45대, 미쓰비시자동차가 판매한 RVR승용차 143대와 볼보그룹코리아가 판매한 FH·FM 카고와 트랙터, 덤프트럭 등 15개 차종 2714대다.
우선 크리아슬러 300C 1987대와 지프 랭글러 2789대는 조수석 에어백 결함이 발견됐다. 이 에어백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일본 다카타 제품으로 에어백이 터질 때 과도한 폭발 압력이 발생해 금속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크라이슬러 300C 승용차 342대는 변속기로부터 구동축에 동력을 전달하는 ‘프로펠러 샤프트’를 차체에 고정시키는 볼트 조립 불량으로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벤츠 E200 등 20개 차종 승용차 42대는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고, AMG G 63 등 2개 차종 승용차 3대는 차량문 잠금잠치 케이블 제작 불량이 발견돼 리콜한다.
볼보 FH·FM 카고와 트랙터 등 4개 차종 화물·특수자동차 1519대와 FH덤프트럭 등 11개종 건설기계 1195대는 브레이크 페달 축 고정용 분할핀 결함으로 제동성능 저하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밖에 미쓰비시자동차가 판매한 RVR 승용차 143대는 앞유리 와이퍼 모터의 제작결함으로 내부부품이 부식돼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아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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