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미니쿠퍼, 포드 머스탱 등 수입자동차 6종 9120대가 제작결함 등의 이유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서울, 다임러트럭코리아, 혼다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승용·화물·특수·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BMW코리아의 미니 쿠퍼D 5도어 승용차는 국토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 중 연료소비율 기준위반 사실이 발견됐다.
자기인증적합조사는 자동차 제작·조립·수입자가 기준충족여부를 자기 인증해 판매한 자동차가 실제로 안전기준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정부기관이 일제히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차량은 판매전 신고한 연비가 국토부에서 측정한 것보다 고속도로모드에서 9.4% 부족해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이에 국토부는 BMW코리아에 리콜 명령과 함께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 1억2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BMW코리아는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2014년 7월 4일부터 2016년 10월 5일까지 제작된 총 3465대다로 오는 8일부터 BMW 미니 서비스센터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머스탱 승용자동차는 운전석 내부 문손잡이 부품의 조립불량으로 운전석 문이 고정되지 않을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7년 1월 13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제작된 3대로 소유자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스카니아코리아서울에서 수입·판매한 스카니아 트랙터 및 카고트럭 화물·특수자동차는 전자제어식 가변축장치가 시속 30km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기능이 해제되지 않아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국토부는 이 업체에 3억4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리콜대상은 2009년 6월 16일부터 2017년 2월 1일까지 제작된 스카니아 트랙터 및 카고트럭 특수·화물자동차 2226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스카니아코리아서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테코 화물자동차는 조향장치 고정 볼트의 조립불량으로 조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7년 1월 25일부터 제작된 1대로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혼다 NBC110 이륜자동차는 변속기 내부 부품의 재질불량으로 해당 부품이 파손될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5월 21일부터 2016년 6월 29일까지 제작된 3425대로 소유자는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콜 해당 제작사에서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을 알리게 된다”며 “리콜 시행 전 차량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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