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울산 등 전국 48개 지자체에 전기차 907대 추가 보급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30 11:58:26 댓글 0

환경부는 광주, 울산, 세종 등 전기차 구매수요가 많은 전국 48곳 지자체에 총 907대의 전기차 보조금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초 지자체들의 전기차 수요를 받아 지자체별 보급 물량을 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의 수요가 계획대비 급증, 서울·제주 등 보급 물량의 여유가 있는 지자체에서 지방보조금이 확보되면서 추가 수요가 있는 지자체로 전환하는 조치의 일환이라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는 이달 말부터 8월까지 전기차 보조금 추가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인근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보조금 신청서류를 작성하면 대리점에서 보조금 신청 절차를 대행한다.


환경부는 전기차 보조금 예산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과 국내 전기차 생산ㆍ보급물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월평균 1500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약 4000대 이상을 보급해 구매계약자들의 대기기간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이형섭 환경부 청정대기기획과장은 “심각한 미세먼지로 국민들의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전기차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자체별 전기차 수요에 따라 예산을 지속적으로 조정해 올해 보급 목표인 1만4000대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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