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기 고장 정보, 앱으로 실시간 제공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12 12:00:39 댓글 0
13일부터 지하철안전지킴이 앱 서비스…고장시 우회경로 등 안내

오는 13일부터 지하철 승강편의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 질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9호선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의 고장 정보를 지하철안전지킴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을 통해 출발역과 도착역을 지정하면 출발역 입구부터 도착역 출구까지 승강편의시설을 이용한 이동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이동경로 상에 있는 승강편의시설이 점검 중이거나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되면 이를 앱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강편의시설이 고장 나더라도 승객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인근역을 통해 우회해 갈 수 있는 경로도 함께 제공한다.


서울지하철 1~9호선 중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을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에 즐겨찾기로 설정하고 ‘실시간 이동 편의시설 알림 받기’ 기능을 선택하면 해당 역사의 승강편의시설 가동 현황에 대해 푸쉬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노인이나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유모차를 동반한 승객 등 계단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교통약자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은 지난 2015년 응급환자, 성추행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할 때 이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후 꾸준한 기능 추가를 통해 수유실, 무인민원발급기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는 역을 알려주고 지하철 유실물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유실물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에 미리 열차 운행정보와 최적의 이동 경로, 편의시설 정보 등을 파악해 지하철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하철의 인프라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커넥티드 서비스(Smart Connected Service)’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