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차 1만5869대…5년만에 35배 증가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7-13 13:44:35 댓글 0
6월말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 2200만대 돌파

우리나라의 친환경 전기차 보급대수는 1만5869대로 가 5년 만에 3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22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2012년 6월말 458대에 불과했던 전기차의 등록대수가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올 6월말 현재 1만5869대로 5년만에 약 35배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컨드카(Second Car)로서 전기차의 보유도 증가해 전기차를 세컨드카로 등록한 승용차의 소유자는 2014년 335명에서 올 6월말 3896명으로 약 11배 늘었다. 전기차의 중고차 거래(이전 등록)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여전히 전기차 등록 1위 광역지자체로서 전체 전기차 등록의 약 46%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해 말 대비 대전·세종·충북은 2배 이상, 대구와 전북은 3배 이상의 증가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등록자동차 수는 2218만8565대로 지난해 말 대비 38만5000대가 늘었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332명 수준이다.


전체 등록차량 중 국산차 대비 수입차 비율은 92대 8(2041만대 : 177만대)로서 수입차 비율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수입차 비중은 7.5%에서 8.0%로 소폭 증가했다.


연료종류별 자동차 등록현황을 보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휘발유와 LPG차량은 소폭 감소 추세인 반면, 경유차 비율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부터 5년 이상 된 LPG차량을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되고, 미세먼지 관련 정책 추가와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제고로 연료별 등록 추이는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레저 및 캠핑문화 활성화로 캠핑카의 등록대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 1520대였던 캠핑카 등록대수는 지난 6월 9231대로 거의 5년 만에 6배 증가했다.


올 상반기(1~6월) 자동차등록현황을 보면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96만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만5000대 보다 8600대(약 0.9%) 감소했다.


국산차는 82만6000대, 수입차는 13만6000대로 수입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대보다 3600대 줄었다.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193만1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0만500건 보다 약 2만6000건(1.4%) 증가했다.


업자 매매는 117만7000건(60.9%), 개인간 매매는 71만6000건(37.1%)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58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1000대보다 약 8만대(16.1%) 증가했다.


오성익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자동차등록대수 2200만대 시대를 맞이해 친환경차 보급·확대 정책에서부터 트렌드 변화까지 시장 변화에 맞춘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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