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새해 1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청소관리통합시스템’운영을 전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소관리통합시스템은 관내 모든 쓰레기의 정확한 현황 등 청소행정의 필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전반적인 청소행정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구축된 프로그램이다.
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洞)별 폐기물 배출량, 생활·음식물·재활용·매트리스·대형폐기물 등 종류별로 폐기물 배출량 등 배출정보를 DB화한다.
배출정보가 DB화되면 동별로 용도지역, 주거형태, 거주인원 등의 특징을 파악해 해당지역에 맞는 맞춤형 청소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를 통해‘소각 또는 매립되는 폐기물을 감축하고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은 자원화’하는 등 향후 강남구의 중장기 청소행정에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아파트와 일반주택 등 주거위주의 지역, 빌딩 및 상가와 함께 형성돼 있는 지역 등 동별 여건이 차별화돼 있는데도 동별로 발생하는 일반쓰레기·음식물쓰레기·재활용쓰레기 등 쓰레기 종류별 배출량 통계를 확보하지 못해 해당 지역주민이 공감하는 친환경 폐기물처리 정책을 내놓는 데 한계가 있었다.
구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화원 인력 및 장비 관리 등 대행업체 관리와 종량제 봉투 입고·출고·잔고·수수료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청소대행업체 미화원과 구 공무원이 가로휴지통·음식물통·의류수거함 등의 위치 사진 등 청소 기초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청소민원이 발생하면 해당 자료를 동시에 열람할 수 있어 신속한 민원 응대가 가능해 청소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민원처리시간 단축으로 주민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원석 강남구 청소행정과장은 “청소관리통합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배출량 데이터 분석한 결과 특정지역에 1회용품이 많이 배출됐다면 1회용품 사용 자제를 독려하고,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용기 다양화, 환경오염 방지 등 주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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