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투자기관인 다이아가 CJ 대한통운의 CJ건설 흡수합병에 대해 “합병쇼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와는 5일 CJ대한통운의 CJ건설의 합병 및 지배구조 변경과 관련해 “일부 부정적 요인이 있으나 상당수준 주가에 반영돼 있고 다른 긍정 요인이 부정적 요인을 상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까지 피할 수 없다고 보았다. 다이아는 “CJ건설과 합병이 단기적으로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CJ건설의 약점은 계절적 사업이라는 점이고 단기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다이아는 “자사주 10%를 활용하기 때문에 부채 수준이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자사주를 활용하는 점이 당사의 시각에서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10% 수준이라는 점 때문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CJ대한통운의 최대주주인 CJ제일제당과 케이엑스홀딩스는 영우냉동식품과 삼각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CJ대한통운은 물류분야 시공 전문성 강화 및 대외 물류 건설 사업 확대 등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계열 내 건설기업인 CJ건설과 합병할 예정임을 공시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이 ▲CJ건설이 CJ대한통운의 물류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은 점 ▲인수로 인한 부채상환 부담 상승하는 점 등에 따라 CJ대한통운 신용도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보았다.
이와 관련해 NICE신용평가는 “CJ건설의 차입금 규모와 합병대가 약800억원 규모가 CJ대한통운의 자산규모 및 현금창출력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번 합병이 CJ대한통운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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