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주)위즈돔과 손잡고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서울광장과 평창·강릉 올림픽경기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평창e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모바일 기반 버스 공유(통근·셔틀버스 등) 플랫폼 운영사인 위즈돔과 24일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과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을 오가는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창업한 위즈돔은 2011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수요응답형 ‘e버스’를 세계 최초로 론칭하고, SK·한화·CJ·카카오 등 기업 통근버스 166개 노선과 인천·화성에서 e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공식 앱 ‘Go 평창’ 내 온디맨드(On-Demand) 교통서비스 제공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온디맨드(On-Demand) 교통서비스 제공사업자인 위즈돔측에서 서울시에 제안하고, 서울시가 출발장소, 주차·탑승대기 공간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차량을 비롯한 셔틀버스 운행 전반은 위즈돔이 담당한다.
올림픽 경기 티켓이나 평창·강릉에서 열리는 문화올림픽 공연 티켓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선착순 사전예약 후 탑승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며, 포털사이트에서 ‘평창e버스’를 검색하거나 직접 예약 사이트에 접속 후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무료 셔틀버스는 31인승 최고급 우등버스 총 4개 노선으로 ▲서울발 강릉행(오전 9시 서울광장 출발) ▲서울발 평창행(오전 9시 30분 서울광장 출발) ▲강릉발 서울행(오후 8시30분 안목카페거리 출발) ▲평창발 서울행(오후 8시20분 월정사 출발)로 운행된다.
사전 예약 현황을 고려해 하루 최소 10대, 최대 30대까지 운행한다.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전원에게는 평창동계올림픽 안내책자와 서울시·강원도 관광책자 등으로 구성된 웰컴키트(welcome-kit)가 제공된다.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서울~평창간 무상 셔틀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시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 유치한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막바지 총력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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