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 국내 목재 공급량 3113만8000㎥…전년比 4.7%↑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3-16 13:53:44 댓글 0
올해 목재 생산량 567만㎥…수종갱신·친환경 벌채로 목재 생산 확대 방침

산림청은 올해 국내 목재 공급량을 지난해 보다 4.7% 증가한 3113만8000㎥로 늘리고,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목재를 567만㎥ 생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목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목재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수확벌채와 불량임지 수종갱신 확대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한 경제림 육성단지 내 목재는 목재산업의 핵심자원으로 육성돼 목재산업체에 원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목재 생산량을 늘리고 벌채로 인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친환경 벌채방법을 개선했다.


우선, 모두베기 잔존목을 단목(單木)방식에서 군상(群像) 또는 수림대(樹林帶)방식으로 전환했다.


또 5ha 이상의 벌채면적에는 10% 이상을 군상 또는 수림대로 존치하고, 벌채구역과 다른 벌채구역 사이에는 20m의 수림대를 존치해 산림영향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군상방식은 나무를 한 곳에 모아 존치하는 방법으로 나무가 군상을 이루고 있어 야생 동·식물 서식처 역할이 높아 캐나다·미국·호주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수림대는 벌채구역과 벌채구역 사이 또는 벌채지내에서 띠 형태로 존치하는 구간을 말한다.


산림청은 안정적인 목재 공급 정책 외에 불법으로 벌채된 목재의 유통을 막기 위해 목재자원관리시스템을 이용해 목재 이력을 관리하고 목재제품 품질단속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목재자원의 유통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원수 목재산업과장은 “목재 생산 확대로 목재산업체는 안정적인 목재 공급을 받고, 산림 소유자는 벌채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국산목재 공급 활성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벌채 확대를 통해 산림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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