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임가 소득 최고, 부채 최저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5-11 18:57:19 댓글 0
산림청, 2017년 임가경제 조사결과 및 주요 임가경제지표 발표

지난해 임가의 연간 가구당 소득은 3459만 원으로 전년(3358만 원)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임가의 부채는 2931만 원으로 전년(3108만 원) 대비 5.7% 감소했다. 임가의 소득과 부채는 최근 5년 사이 각각 가장 높고 낮았다.

산림청은 ‘2017년 임가경제 조사결과와 주요 임가경제지표’를 11일 발표했다.


임가경제조사는 산림청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임가 경제지표와 동향 등을 파악해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105개 임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 임가소득 인포그래픽.

조사 결과 지난해 임가소득은 수실류 판매수입 등 임업소득과 농축산업 수입 등 임업 외 소득 증가에 힘입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임업소득 2.0%, 임업외소득 3.8%, 이전소득이 5.5% 증가했다.


임가부채는 임업 이외의 부채가 감소해 가구당 2931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겸업용부채 9.0%, 가계용부채 9.2% 등이 감소했다.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의 비중은 전체의 45.0%를 차지했다. 임가소득은 4475만 원(전업임가), 3336만 원(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으로 나타났다.


▲ 가계지출·자산·부채 인포그래픽.

또 이들의 자산은 각각 6억6553만 원, 4억4801만 원으로 임업을 부업으로 하는 임가의 자산 3억7601만 원보다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작년 조경재업 경영임가가 550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다. 밤나무재배업(3694만 원)을 포함한 수실류재배업이 3542만 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종호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임가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임가의 경제지표가 임업을 부업으로 하는 임가보다 나은 것은 눈여겨 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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