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화학안전 제도 국제화 전략 논의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5-30 18:35:47 댓글 0
30일 ‘국제 화학안전 심포지엄’ 개최…국내외 대형 사고사례 공유 등 제도 발전방안 모색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30일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화학안전 제도의 국제화 전략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 화학안전제도의 도입사례와 대형 사고사례의 공유로 우리나라 제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과 중국의 화학안전 전문가를 비롯해 화학안전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단체,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황승율 화학물질안전원 연구개발교육과장의 ‘불산 유출 사고 이후 한국사회의 변화’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1부 ‘글로벌 화학안전제도의 성과와 미래’, 2부 ‘화학사고로부터의 교훈’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화학사고 대응 전문훈련기관으로 유명한 샘 매넌(M. Sam Mannan) 미국 텍사스의 에이앤엠(A&M) 대학 교수가 ‘미국의 화학안전 제도 변화와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피터컨스(Peter Kearn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보전안전국 수석행정관은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에 대해 소개했다.


2부에서는 진송자오(Jinsong Zhao) 중국 칭화대 교수가 ‘텐진 사고로부터의 교훈과 변화’를 주제로,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이 ‘한국의 화학사고 대비체계(구축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번 행사장에는 화학사고 현장을 모사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대응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훈련 프로그램’의 시연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김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화학안전제도의 세계 흐름에 귀 기울이고, 우리나라 관련 제도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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