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지자체·기업과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 맞손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6-11 08:30:08 댓글 0
올해 민감·취약계층 650가구 선정 개선사업 추진…개나리벽지·코웨이 등 민간기업 16곳 참여
▲ 지난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약계층·어르신 활동공간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업무협약식.(왼쪽부터 나백주 서울시 국장,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류기현 한화엘앤씨 상무, 김효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손잡고 사회취약계층의 생활환경 진단 및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환경산업기술원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사회공헌기업,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취약계층·어르신 활동공간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가구, 결손가구, 다문화가구, 장애인가구, 독거노인가구 등 생활환경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활동공간에 대해 환경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인자를 진단·컨설팅하고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환경성질환 유발 유해인자는 곰팡이, 포름알데하이드(HCHO),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집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이산화탄소(CO2) 등이 있다.


올해는 전국 16개 시·도 지자체에서 추천한 1700가구를 대상으로 생활환경 유해인자를 진단한다. 이중 환경이 열악한 650가구를 선정해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물품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선사업에 참여하는 사회공헌기업은 개나리벽지, 코웨이 등 총 16개사다. 이들 기업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벽지, 장판, 페인트 등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 가구, 생활용품, 공기청정기 등 물품을 기부한다.


또 진단 가구 중 아토피, 천식, 비염 등을 앓고 있는 약 3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해서는 무료 진료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무료 진료서비스는 환경보건센터와 연계해 환자 개인별 중증도에 따라 환경성질환의 검사·치료를 2~4회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석 환경산업기술원 보건안전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소외 없는 환경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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