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 200만 돌파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6-20 13:13:50 댓글 0
인센티브 지급 등에 총 500억 투입해 6145억 에너지 대체효과

이달 5일 기준으로 서울시 대표 에너지절약 시민운동인 '에코마일리지'가 회원 200만명을 돌파했다.


회원 수 증가는 에너지 감축으로 이어졌다. '에코마일리지'에 동참한 서울시민 한명 한명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이 모여 2009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총 93만506TOE 에너지를 감축했다.


이는 당진화력발전소 1기(약 92만TOE)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양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한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보면 총 약 193만7000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여의도 620배 면적에 숲을 조성하거나 30년산 소나무 2만9349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감축한 에너지를 돈으로 환산하면 6145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가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지급 등에 총 5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 대비 정책 효율이 매우 좋았다.


‘에코마일리지’는 생활 속 건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민의 자율적 참여 프로그램으로 2009년 9월 처음 시작했다. 2010년 32만여 회원으로 출발, 매년 회원이 증가하면서 2013년 100만명을 돌파했다.


각 가정과 건물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절약한 에너지양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받아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하거나 전통시장 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0만명이 넘는 서울시민이 에코마일리지에 동참하면서 화력발전소 1기분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친환경 생활 습관으로 정착되도록 시민과 소통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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