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유역환경청은 21일 경기도 양평군 소재 축산농가에서 수질오염과 하절기 녹조예방을 위해 농협과 ‘축산농가의 자발적 환경개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더 이상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간과할 수 없다는 한강청과 농협의 공동의 인식하에 마련됐다.
축산분뇨는 노상야적 등 부적정 관리로 인해 수질이 오염되고, 장마철 하천 유입으로 녹조현상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방치축분에 방수포를 덮고 경고판을 설치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특히, 방치된 축산분뇨 현장을 드론을 활용하여 상공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강청은 올해부터 수질오염 감시와 녹조발생 예찰활동을 위하여 드론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 환경오염 예방과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축산환경 클린지킴이를 출범, 운영하고 있다.
나정균 한강청장은 “축산업은 결국 토양․수질 등 환경과 직결되는 산업으로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산농가의 인식제고와 실천적 노력으로 수질오염과 녹조발생원이라는 오해와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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