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주말 빗물도 수돗물만큼 깨끗하고 소중한 자원임을 느낄 수 있는 빗물축제가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7월 26일(목)부터 28일(토)까지 서울광장에서 빗물을 주제로 한 체험부터 물놀이, 영화, 콘서트 관람까지 즐길 수 있는 '빗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6년 처음 시작된 빗물축제는 평소 부정적으로 여겨졌던 빗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는 축제로 올해로 3회째다.
‘시민과 함께 즐기는 빗물축제’라는 슬로건으로 ▴빗물놀이터 ▴빗물체험 프로그램(6개) ▴풍수해 체험 ▴기후시그널 8.5 캠페인 ▴빗물학교 ▴빗물영화제 ▴빗물콘서트 등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빗물축제’와 ‘물순환 박람회’가 열리며,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는 ‘2018 서울 물환경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서울광장에는 ‘추억 속 시냇물’을 컨셉으로 시냇물을 LED로 형상화하고 나무들을 설치해 빗물정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우선, 빗물이 담긴 시원한 물놀이장 ‘빗물놀이터’는 서울광장 서측에서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어린이 풀장 2개, 워터슬라이드 2개와 탈의실, 휴게시설까지 구비해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다.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현실화 한 ‘빗물체험 프로그램’은 서울광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감으로 느끼는 빗물 ▴컬링 인 더 레인 & 빗물축구 ▴빗물운동회 ▴물순환 포토존 & 포비 만들기 ▴개굴카페 ▴호우비 파티 등 총 6가지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풍수해의 위험을 체감하여 올바른 안전의식을 기르고,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빗물학교’는 서울시 물순환 정책을 청소년들이 문화예술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빗물영화제’는 26일, 27일 저녁 서울광장 특설무대에 설치된 빈백 등 이색 장소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으로 첫째 날에는 8월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플로이’의 시사회가 개최되고, 둘째 날에는 ‘비긴어게인’이 상영된다.
‘빗물콘서트’는 행사 마지막날(28일) 저녁 8시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빗물을 주제로 한 빗물난타 공연과 옐라디, 로맨틱펀치, 헤이즈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어 뜨거운 여름밤 무더위를 날려버릴 예정이다.
한편, 빗물축제 외에도 물순환 박람회, 서울 물환경 심포지엄 등 ‘물순환에 대한 모든 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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