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서울시 환경건축상’ 대상, PLACE 1 선정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09-06 17:12:50 댓글 0
서울시, 대상 등 총 14작품 선정 발표…'올해의 건축가'로 민현식 건축가 선정
▲ 2018년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영예의 대상에 ‘PLACE 1’[설계: 김찬중,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됐다.

삼성동 KEB하나은행 건물인 ‘PLEACE 1’이 리모델링, 친환경성, 녹색건축, 앞선 기술의 도입 등 뛰어난 조형과 공간으로 녹여낸 건축적 성취가 탁월해 올해의 건축상 대상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2018년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영예의 대상에 ‘PLACE 1’[설계: 김찬중,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PLACE 1(강남구 영동대로 96길 26, 연면적 16,295.82㎡)’의 이중외피 시스템은 일조 환경 조절장치인 동시에 발코니를 매 층에 제공하기도 하면서 독특한 외관 또한 만들어내고 있다. 일조가 양호한 남측 벽면을 활용한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는 외피 디자인과 통합한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공해 없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선큰을 통해 지하의 개방성을 극대화하고, 전면의 공지와 공용부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전용공간을 상당부분 할애해 공공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증거이다.


▲ 2018년 제36회 서울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에 당선된 수락행복발전소[설계: 신창훈,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최우수상은 신축 3점, 리모델링 1점으로 총 4점이 선정됐다. 먼저 신축에서는 코오롱 One&Only타워[설계: 윤세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설계: 김현준,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수락행복발전소[설계: 신창훈,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리모델링에서 예진이네 집수리[설계: 김재관, 무회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신축 7점, 리모델링 1점, 녹색건축 1점으로 내를 건너서 숲으로 도서관[설계: 조진만, 조진만건축사사무소], THE ILLUSION[설계: 곽상준, ㈜종합건축사사무소 오비비에이], URBAN MEMBRANE[설계: 홍만식, ㈜리슈건축사사무소], 시연재[설계: 정문철, 디자인그룹 꼴라보], 아산나눔재단 사옥[설계: 전숙희, ㈜와이즈건축사사무소], 사당동 소행성[설계: 조성익, TRU 건축사사무소], 홍릉 콘텐츠 시연장[설계: 최정우, ㈜건축사무소 유니트유에이], 평화문화진지[설계: 유종수, ㈜코어건축사사무소], 청연빌딩[설계: 김학건, ㈜친환경계획그룹 청연건축사사무소] 총 9점이 선정됐다.


▲ 2018년 제36회 서울시 건축상에서 우수상에 선정된 아산나눔재단 사옥[설계: 전숙희, ㈜와이즈건축사사무소]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실시된 시민투표(엠보팅)로 2951명이 참여(1인당 최대 3작품 투표)하여 코오롱 One&Only타워(1528표),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783표), THE ILLUSION(768표) 3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36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상이다. 서울의 건축문화와 기술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하여 격려하는 서울시 건축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총 116작품(신축 81작, 리모델링 26작, 녹색건축 9작)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된 가운데 7월 20일 서류심사와 8월 1일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심사는 김영준 건축가(서울시 총괄건축가)를 포함한 명망있는 건축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2014년부터 시행하여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건축가상'에는 민현식 건축가(72세,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가 선정됐다.


민현식 건축가는 한국의 전통사상과 전통건축에서 도출한 ‘비움의 구축’ 이라는 독창적인 이론을 구축하여 ‘전통건축의 현대화’에 주목할 만한 이론을 제공하여 한국현대건축뿐 아니라, 서울도시건축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올해의 건축가상'은 건축상 작품 공모와 별도로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받아 서울시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건축가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2018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은 ‘2018 서울건축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오는 10월 5일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수상작 전시는 다음 달 5일부터 28일까지 문화비축기지 T6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