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봄철에는 야외활동이 늘면서 산행 인구도 증가한다. 하지만 국립공원은 도심 공원과 달리 생태계 보존을 위해 인위적 가공을 최소화한 곳이다. 따라서 탐방객 개개인의 완벽한 주의력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사고 빈번 구간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핀셋 관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탐방객의 주의뿐 아니라 위험 구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안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절벽이나 급경사, 미끄러운 암반 구간처럼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출입 통제와 우회 안내, 경고 표지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탐방로를 벗어난 비법정 구간 출입을 제한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구간의 탐방을 탄력적으로 통제하는 방안 역시 중요하게 거론된다.
국립공원은 자연 지형을 유지하는 공간인 만큼 모든 위험 요소를 물리적으로 제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구간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초보 탐방객이 많이 찾는 구간에서는 안전 정보 제공과 현장 안내를 보다 세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
산행 시에는 되도록 혼자 이동하지 않고 일행과 수시로 위치를 확인하며, 지정 탐방로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몰 전 하산과 비상용 배터리 지참 등 기본 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 어린이나 고령자와 동행할 경우에는 시야 밖 단독 이동을 철저히 피해야 한다.
산악사고는 찰나의 순간에 발생한다. 따라서 현장 안내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동시에 실종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구조 시스템의 고도화 작업 또한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사진=언스플래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