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더 뉴 제너레이션 ES 300h'의 신차발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렉서스측은 새롭게 변화된 젊은 렉서스, 도발적인 우아함을 간직한 렉서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많은 기대를 안고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커넥트 투에서 ‘더 뉴 제너레이션 ES 300h'의 시승회를 통해 변화된 렉서스를 만날 수 있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전 세대 모델 보다 좀 더 젊어진 감각을 가진 렉서스라고 할 수 있다.
시승은 잠실 커넥트 투를 출발해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더 스테이 힐링파크까지 편도 60여Km를 올림픽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및 국도 구간을 주행하며 NVH, 주행성능, 첨단편의 장치 성능과 하이브리드와 엔진의 셋팅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렉서스는 편안하게 달리기 위한 차다. 한때 강남아줌마 차로도 유명세를 떨친 적이 있을 만큼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과 내구성이 좋아 잔고장이 없다는 평이 있었다. 이번에 출시한 신차는 더욱 조용해졌으며, 더욱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었다.
먼저 두말할 것 없는 NVH 성능은 비교할 차가 없을 지경이다.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세 겹의 차음시트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어쿠스틱 기술을 적용했으며, 플로어 사일렌서의 커버리지를 확대해 노면 및 엔진 소음 유입을 최대한 억제했다.

엔진룸 소음을 흡수해 주는 서스펜션 타워 사일렌서, 마이크로 소음을 감지해 스피커를 통해 소음을 상쇄시켜 주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윈드실드 글라스와 프런트 도어 글라스에 적용된 어쿠스틱 글라스, 타이어 소음을 저감 시켜주는 노이즈 저감 휠 등 차량 전반에 걸친 소음저감기술로 인해 고속 주행과 거친 노면 등의 상황에서도 타사 차와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 이는 직접 체험을 해봐야한다.
다음으로 차체의 플랫폼 변화로 젊어진 주행감각이 탁월했다. 넓고 낮아진 차체는 스포티해졌으며, 코너링과 가속 및 급차선 변경 등의 상황에서 조금 더 대담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또한 랙타입 전자식 파워스티어링을 적용해 정확한 핸들링과 프론트 맥퍼슨 스트럿과 리어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장착으로 주행안정성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게 하는 발전된 승차감은 중장년의 시간은 2~30대로 회춘해준 결과를 가져왔다.
신차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는 첨단 운전자 보조장치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이하 LSS+)이다. 한층 진화된 LSS+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 (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오토매틱 하이빔 (AHB) 등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안전 예방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전 세대 모델에 비해 밀리미터 웨이브 레이더의 감지 범위 확대와 카메라 성능 향상으로 주야간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까지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기능이 향상된 점도 주목된다.
실제 시승구간에서 LSS+ 기능을 사용해 본 결과 고속도로에서는 앞차와의 거리를 인지하고 스스로 속도를 줄여 주었고, 올림도로의 정체 구간에서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이 작동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등 모든 기능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하도록 잘 작동했다.
편의장치 중에서 마크 레빈슨 17스피커 서라운드 시스템 오디오는 단언컨대 최고의 감성을 자극했다. 음악을 플레이하는 순간 ‘좋~다’라고 저도 모르게 평하게 될 것이다. 또한 버튼의 디자인도 너무 세련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인테리어에서 아쉬운 점은 실내 색상에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색상이 필요해보였다.
렉서스가 젊어진, 도발적인 우아함이라는 평을 하듯 ‘더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그러했다. 이전에 비해 주행감각이 젊어졌으며, 승차감과 운전석에서의 드라이빙은 편안하고 안전했다. 또한 엔진과 모터의 적절한 세팅으로 퍼포먼스 면에서도 합격점이다.
ES는 1989년부터 렉서스 브랜드를 이끌어온 핵심 모델로 글로벌 누적 220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명실상부 렉서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왔다. 이번 세대의 젊어진 렉서스는 이제 국내 소비자들에게 얼만의 선택을 받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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