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시설물의 노후화나 굴착공사 등으로 인해 도로가 내려앉는 도로침하가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만 3,095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이유로 그 상부 지반까지 지지력을 잃고 꺼지는 현상인 도로함몰 역시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191건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성남시분당갑)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서울시 자치구별 도로침하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로침하 발생건수는 총 3,09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가 453건으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월등히 많았으며, 서초구 213건, 중구 209건, 용산구 196건, 동대문구 182건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서울시 자치구별 도로침하 발생현황> (단위 : 건)

도로침하보다 더 심각한 도로함몰 역시 최근 5년간 191건 발생했다. 전체 도로함몰 발생의 62.3%인 119건은 노후 상하수도의 손상이나 누수로 인한 토사유실 등으로 발생했지만, 노후하수관의 교체작업이나 각종 공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굴착공사의 복구미흡으로 발생한 경우도 53건(27.7%)나 되었으며, 기타로 분류된 19건의 도로함몰 발생원인 역시 굴착공사 등 공사과정에서의 관리, 감독 소홀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다.

김병관 의원은 “최근 발생한 도로함몰 10건 중 3~4건은 결국 굴착공사 복구 미흡 등 인재(人災)로 볼수 있다”고 지적하며, “인구밀집이 높은 서울의 경우 자칫 도로함몰이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는 굴착공사 관련 관리, 감독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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