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일관성 있는 정확한 업무 처리로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약심사 업무 처리 기준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했다.
구는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정확성이 필요한 계약심사 업무의 처리 기준을 정리한 ‘2018 원가계산 실무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계약심사제도의 의의와 업무처리 절차 ▲예정가격 작성요령 ▲분야별 원가계산 작성요령 ▲Q&A 등의 내용이 담겼다. 매뉴얼에는 계획안 수립에서 심사요청 전까지의 업무흐름도와 단계별 주요 확인사항을 담았다. 또한 조달청 인쇄기준요금 폐지에 따른 자체 산출기초조사서를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처음 해보는 업무일지라도 매뉴얼을 보고 바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심사업무 노하우를 담아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마포구는 이번에 제작한 매뉴얼을 직원들이 실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부 전산망에 게시했으며, 합리적인 업무 사례의 공유를 위해 서울시 및 타 자치구에도 배포했다.
구는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분야별(건축, 토목, 조경)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팀을 꾸려 운영해오고 있다.
심사팀은 각 부서의 공사, 용역 및 물품 구매 계약 전 원가를 분석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는 계약심사 제도를 실시 중이다. 이들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예산 266억5800만원을 절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매뉴얼 제작으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가 줄어들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예산 절감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찾아 시행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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