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참여형 교통안전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2-17 18:29:28 댓글 0
총 110건 작품 접수, 수상작 12편에 최대 25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 수여
▲ 이모티콘 부문은 길은혜씨의 ‘이것만 지켜주시개’가 서울시가 주최한 ‘시민참여형 교통안전디자인 공모전’에서 이모티콘 분야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주최한 ‘시민참여형 교통안전디자인 공모전’에서 이모티콘 분야 대상으로 길은혜씨가 출품한 친근감 있는 강아지 캐릭터가 ‘음주운전 혼나시개~’, ‘졸리면 쉬시개~’ 등 교통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계도, 단속에 치우쳤던 교통안전 관리방식 위주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통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교통안전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12건의 수상작을 선정, 교통안전 홍보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11월 한달간 ‘교통사고로부터 가족과 친구를 지키는 한마디’를 주제로 옥외광고물분 분야와 이모티콘 분야로 나누어 실시했다. 옥외광고물 86건, 이모티콘 24건 총 110건의 출품작 중 교통안전·디자인․홍보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대상 2건, 최우수상 2건, 입선 8건 등 12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모티콘 부문은 길은혜씨의 ‘이것만 지켜주시개’가, 옥외광고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을 영정사진으로 표현해 운전 중 보내는 메시지가 유언이 될 수 있다는 인상 깊은 경고 메시지를 전한 박재성씨의 ‘그래서 언제 와...?’가 대상을 차지했다.


▲ 옥외광고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을 영정사진으로 표현해 운전 중 보내는 메시지가 유언이 될 수 있다는 인상 깊은 경고 메시지를 전한 박재성씨의 ‘그래서 언제 와...?’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에 이어 옥외광고물 부문에서는 코르크마개가 터지는 와인병을 그려 ‘음주운전 후 사고가 터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김종헌씨가, 이모티콘 부문에서는 전 좌석 안전벨트, 이륜차 헬멧 필수 등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포함해 교통안전 수칙을 깜찍한 캐릭터로 표현한 김재효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교통안전 이모티콘을 SNS를 통해 무료 배포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내려 받아 사용하면서 교통안전수칙을 친근하게 익힐 수 있게 하고, 옥외광고물 디자인 등 참가작을 서울시 교통안전 웹진 ‘안전지대’ 등에 게재, 공익광고와 교통사고 예방교육 및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단, 서울시는 무상활용 및 배포권만 가지고 있으므로, 수상작의 상업적 활용을 위해서는 저작권자인 수상자에게 별도 동의를 얻어야 한다.


▲ 옥외광고물 부문에서는 코르크마개가 터지는 와인병을 그려 ‘음주운전 후 사고가 터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 김종헌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공식 홈페이지 교통안전소식 게시판을 통해 지난 7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14일 시상식에서 수상작에 최대 25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했다. 대상에는 건별 250만원, 최우수상에는 건별 100만원, 입선에는 건별 1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 상장이 수여됐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교통안전에 대한 참신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이 돋보였다”며, “이들 작품을 통해 교통안전문화가 확산되도록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공모전 등을 통해 시민이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직접 참여하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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