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대 봄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23만 명이 넘는 나들이객이 찾은 ‘2019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수많은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철저한 준비로 쓰레기 몸살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축제가 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꽃을 구경할 수 있도록 벚꽃 길과 문화체험 행사장을 완전히 분리하여 더욱 쾌적한 그린축제가 됐다는 평이다.
여의서로 벚꽃 길과 한강둔치 축구장에 위치한 행사장으로 분리된 이번 축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의 인력을 투입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쓰레기 청소, 환경순찰, 노점상 집중단속 등에 특별히 신경쓰면서 그 어느 때보다 쾌적하고 질서정연한 축제를 만들었다.

행사장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공연, 전시, 아트마켓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푸드트럭과 휴식공간을 함께 마련해 나들이객에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봄꽃사진 그림 전시회, 중소기업 박람회, 이동식 도서관 ‘책수레’, 전통한지등 특별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100주년 국회홍보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아울러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여의서로 벚꽃 길과 한강둔치 행사장 곳곳에 대형 재활용 분리수거함과 일반쓰레기통을 설치했다.
쓰레기통 주변에는 자원봉사자들을 두고 쓰레기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적극 유도했다.
재활용 공동 배출장을 운영해 주변 쓰레기 처리에 더욱 철저를 기했으며, 여의나루역부터 여의서로 축제구간까지 늘어서있던 노점상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시민불편을 해소했다.

아울러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매일 축제장 및 주변 일대를 둘러보며 불편사항에 대해 각별히 신경쓴 것으로 전해졌다.
채 구청장은 여의나루역~마포대교~서강대교 남단에 이르는 코스를 직접 걸으며 노점상 단속에 나섰고, 수시로 행사장 내 쓰레기 무단투기와 재활용 분리배출에 대해 점검했다.
이러한 구의 노력과 높아진 시민의식이 더해져 수백만 명이 다녀간 축제임에도 쓰레기 몸살, 안전사고 없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가 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방문해주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나은 환경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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