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몸에 대형폐기물 스티커…최초 발견자 “고의성 의심”

성혜미 기자 발행일 2019-05-05 13:32:58 댓글 0
▲ 길고양이 몸에 폐기물스티커와 페인트, 본드 등 유해물질을 의도적으로 바른 듯한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사진=제보자 트위터(@RIKIN_01) 갈무리>
길고양이를 해코지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계정(@RIKIN_01)을 사용하는 트위터리안(트위터를 사용하는 유저)은 지난달 30일 ‘대형폐기물’스티커를 붙인 고양이 사진과 함께 “아진짜 미친거 같아요. 아침에 나오니까 맨날 오는 고양이 등에 이런 거 붙어져 있음”이란 글을 올렸다.

이어 “폐기물 스티커가 우연히 고양이 몸에 붙은 거라고 하기에는 폐기물 품목에 누군가 매직으로 ‘고양이’라고 써놔 고의성이 의심된다”면서 “동네 주민 중 누군가 고양이에게 이런 해코지를 하는 것 같은데, 가해자가 더 큰 해를 입히기 전에 고양이가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초부터 고양이 사진과 함께 “이마에 보이는 하얀 게 ‘본드’예요. 그 옆에 스카치 테이프도 있었는데 붙여진 게 아니라 털에 감겨서 붙어있었음(4월9일)‘, ’점심쯤 나가보니 이런 게 발라져 있었고 냄새를 맡아보니 페인트(4월20일)‘, ’(스티커에)‘삐꿀’이라고 적혀있고 누가 봐도 절대로 실수로 붙어온 게 아니라 누가 일부러 붙인 게 확실했음(4월29일)‘, ’자기가 뽑은 건지 뽑핀건지 모르겠지만 털이 이렇게 다 빠져서 왔음(4월30일)‘”등을 전한 바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