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후전동차, 친환경 내장재 사용 신형으로 교체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7-25 20:08:57 댓글 0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노후도가 특히 심한 4호선부터
2호선 신조전동차 예시
2호선 신조전동차 예시

지하철 4?5?7?8호선의 노후전동차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신형전동차로 교체된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교체가 필요한 노후전동차 전량을 '25년까지 2중 안전장치와 공기질 개선장치가 장착되고 좌석과 통로도 더 넓어진 신형전동차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전동차(차령 20년 이상) 고장원인을 조사한 결과 전동차 노후화가 5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1~8호선 전동차(3,551칸) 중 20년 이상 된 전동차 비율이 54.3%(1,929칸) 에 달했다.

시는 전동차 교체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노후도가 특히 심한 4호선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교체될 신형전동차는 2중 충돌에너지 흡수장치(25km/h 충돌안전기준 적용), 무정전 안내방송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강화장치가 장착된다.

또한 차량 내 미세먼지(PM10) 농도를 기존보다 8% 이상 저감시켜 주는 공기질 개선장치도 설치된다.

최근에 신형으로 교체된 2호선 전동차의 경우 가장 큰 특징이 미세먼지 걱정이 없다는 점이다. 객실 칸 당 공기질 정화장치를 4대 이상 설치한다. 친환경 내장재를 사용해 새집 증후군도 없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3호선신형전동차 교체사업을 '22년 완료하고, 4?5?7?8호선도 '25년까지 교체 작업을 마무리해 시민들이 서울 전역에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전동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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