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10명 중 6명이 2019년 한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환경문제로 ‘미세먼지와 오존문제’를 지적했다.
19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의 국내 환경뉴스 1위로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과 오존문제’가 59%로 1위를 차지했다. ‘일회용 컵과 비닐봉지 사용제한정책 시행’이 2위(11.9%), ‘일본의 방사능 오염 폐타이어와 석탄재 수입 금지조치’가 3위(11.6%)를 차지했다.
미세먼지 관련 이슈는 2012년부터 시행돼 온 설문조사에서 2017년 36.9%, 지난해 56.6%에 이어 3년 연속 가장 중요한 환경뉴스로 지목됐다. 최근에는 삼한사온(三寒四溫)이 아닌 삼한사미(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일상이 된 현실을 반영하는 수치다.
국외 환경뉴스 분야에서는 ‘해양생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41.2%로 1위였다. ‘일본 도쿄올림픽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문제’가 2위(20.7%), ‘재활용품으로 위장한 폐기물 수출문제와 이를 금지하는 유엔협약’이 3위(8.9%)였다.
국내·외 환경뉴스 설문조사는 각각 10개 예시항목을 선정해 진행됐다. 먼저 환경 각 분야 전문가와 환경운동가들이 언론노출 빈도와 비중, 여론 등을 고려해 예시 항목을 모았다. 그런 다음 20여 개 환경 시민단체로부터 추가 의견을 모은 뒤 환경보건시민센터 운영위원회 회의, 여론조사 전문기관과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진행됐다.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97명을 대상으로 13~15일 3일 동안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무선전화 표본프레임을 이용한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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