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목) 인천국제공항에서 역대 최대 외래 관광객 1,725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외래객 1,750만 명 돌파는 중국의 방한 단체 관광 금지 조치가 지속되고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일본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달성한 기록으로 한국 관광의 저력을 보여주는 성과로 보인다.
한편 11월 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국제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성장했다. 개별 국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중 16.1% 증가해 전 세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하는 관광 경쟁력 평가도 2017년 19위에서 16위로 세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부는 올해 외래객 회복을 위해 중국 개별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방한 관광 시장 다변화 정책 등을 발 빠르게 추진했다.
우선 방한 제1 시장인 중국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 ‘한중 문화관광장관회의’를 두 차례 열어 양국 간 관광 협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방한 외래객 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및 중동 시장을 대상으로 단체 전자 비자 도입 등 출입국 편의 증진, 한류스타 윤아 등을 활용한 방한 관광 홍보 마케팅 확대, 무슬림 수용 태세(기도실, 할랄식당 등) 정비, 아세안 국가 대상 환대 주간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아중동 지역에서 온 관광객도 294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2019년 시장별 외래객 비율을 2016년과 비교하면 중국 의존도가 감소하고 중국을 제외한 모든 권역이 증가해 방한 시장 다변화를 이룬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정부와 관광업계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서 의미가 깊다.
박양우 장관은 “정부는 내년에도 외래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넘어 관광으로 자랑할 만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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