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총 '꿈의 1조달러' 돌파…애플·아마존·MS 이어 역대 네번째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1-17 10:32:08 댓글 0
창업 22년만...인공지능(AI) 전환 전망

▲ 구글(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다.

 

미국 증시에서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를 웃돈 것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네번째다.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사우디아라비아 증시에 상장한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를 제외하면 모두 미국 나스닥의 정보·기술(IT) 공룡들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은 12.50달러(0.87%) 오른 1,45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구글은 지난 1998년 설립한 이래 22년 만에 '꿈이 시총'이라고 불리는 시가총액 1조10억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스탠퍼드대 동문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두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번 시총 달성에는 리더십 변화와 맞물린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검색 엔진, 인터넷 포털 비즈니스를 넘어 인공지능(AI) 업체로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애플은 지난 2018년 8월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고, 현재 1조3천8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대장주(株)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지만 이후 주가 조정을 거치면서 현재 9천300억 달러로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4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는 1조2천680억 달러로 애플을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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