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기업에서 대졸 신입사원에게 지급하는 초임 연봉이 평균 3천38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49만원 올랐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르바이트 채용 주선앱 알바콜이 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기업 831곳을 대상으로 '2020년 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
조사대상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831개사의 인사담당자로, 신입사원 예상초임 연봉을 주관식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올해 신입사원 연봉의 전체 평균은 3382만원으로 지난해 3233만원에 비해 149만원, 비율로는 4.6%P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3천958만원, 중견기업 3천356만원, 중소기업 2천834만원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는 지난해 829만원에서 더 벌어졌다. 대기업 신입사원은 전년대비 10.7%P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 이는 전체 평균보다는 576만원(17.0%) 높고, 중소기업 신입사원 보다 1124만원(39.7%) 높다.
중소기업은 지난해보다 87만원(3.2%)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고, 중견기업은 오히려 21만원(-0.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수령액으로 보면 세후 기준으로 대기업 월 289만원, 중견기업 월 249만원, 중소기업 월 212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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