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김정태)가 14일 더케이손해보험 주식 인수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했다.
인수 대상 지분은 70%로 매매대금은 약 770억원이다. 이는 2019년 9월 자기자본 1469억원 기준 대비 PBR 0.75배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9년 12월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가격조건 검토와 지분율 등 세부 협상을 지속해 왔다.
더케이손해보험은 2003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하여 설립한 회사로, 교직원 대상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로 출범해 2014년 종합 손해보험사로 승격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이번 매각으로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30%를 보유하고 공동경영 형태로 기존대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그동안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목표를 세우고 그룹 내 미진출 사업부문인 손해보험업 진출을 검토해왔다.
이번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성공으로 손해보험업 진출을 통해 전사업라인을 구축한 종합금융그룹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더케이손해보험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일상생활에서 쉽고 빠르며 다양한 보장이 가능한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혁신적인 디지털 손보모델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많은 손님들이 손쉽게 보험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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