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중 추가 감염된 사례가 있는지 확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명단이 확보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민 4,475명 중 544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 대해선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며 신천지 대구교회 전체 교민 9,300여명 중 나머지 신도에 대해서도 증상을 확인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대구 교민들이 중국 등 다른 국가를 다녀온 뒤 코로나19를 전파했거나 타지역 교민이 대구에 와서 전파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대구뿐 아니라 다른 시도에서 대구교회에 예배를 오신 분들도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또 신천지교회가 중국 등 해외에도 지부가 있어 교민들의 출입국 기록 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을 권고하고 지방 행사를 취소하는 등 코로나19 추가 확산 저지에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시민 이동 자제를 요청한다”면서 지역 어린이집 1,324곳에 당분간 휴원을 권고했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노인 의료복지시설 252곳은 외부인 방문 및 면회를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2·28민주운동 기념식, 3·1절 기념행사, 케이팝 슈퍼콘서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등 3월까지 계획한 모든 행사도 취소 또는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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