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중은행 강타...영업점 임시폐쇄

이동민 기자 발행일 2020-02-24 16:17:37 댓글 0
대구 KB국민은행 대구PB센터·출장소 등 접촉·확진자 발생 지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시중은행들의 영업점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의 집단감염으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광역시가 먼저  비상이 걸렸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24일부터 KB손해보험 대구빌딩(수성구 범어동 소재) 내에 입점한 대구PB센터 및 출장소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KB손해보험은 대구 3공단 종합금융센터 직원 중 한 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직원을 자가격리하고 금일 영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 건물에는 KB국민은행 대구PB센터·출장소를 비롯해 KB손해보험, KB증권,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등 KB금융 계열사 영업점들이 입주해 있다. 해당 영업점은 25일까지 문을 닫고 26일부터 업무를 재개한다.

국민은행 대구 3공단종합금융센터에서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직원을 자가격리하고 이날 영업중단 결정을 내렸다.

 

해당 센터는 주말에 이어 추가로 긴급 방역을 한 상황으로, 판정 결과에 따라 업무 재개 여부가 결정된다.

Sh수협은행은 대구지점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판명되자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24일부터 이틀간 경북 포항지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데 따른 것으로, 포항지점 직원들도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 해당 지점 업무는 25일까지는 대체영업점으로 지정된 인근 포항오거리지점에서 대신하고, 26일부터는 하나은행 영남그룹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경희대 국제캠퍼스 출장소도 3월 11일까지 폐쇄된다. 경희대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중국 유학생 기숙사인 '우정원'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한 바에 따라 우정원 안에 위치한 출장소도 폐쇄한 것이다.

우리은행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대전 노은지점과 인천 부평금융센터 등 2곳의 영업을 25일까지 중단했다.

NH농협은행도 경북 안동시 경북영업본부와 경북영업부를 이날 폐쇄했다. 건물 내 다른 회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따른 예방조치다.

포항시 포항시지부와 대구 칠성동지점도 문을 다았다. 각각 확진 고객이 방문과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있었던 이유때문이다. 이날 영업을 일시 중단한 곳은 경북 3곳, 대구 1곳 등 4곳이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성남공단금융센터 근무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걸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센터는 25일까지 문을 닫는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