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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일 가동을 중단하는 석탄발전소를 겨울철 8~15기에서 이달 21~28기로 늘리는 ‘석탄발전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최대 37기 발전소에 대해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도 시행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최초로 석탄발전 감축을 추진한 결과, 12월부터 지난 달 셋째 주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9.4%(2011톤) 줄었다.
또 평일 기준 겨울철 전력수급상황은 예비력 1043~2503만 킬로와트(kW)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유지됐다. 같은 기간 전력 예비율은 12.9~35.2%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이달 중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를 전제로 최대한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인다는 기본원칙 하에, 석탄발전기 21∼28기를 가동정지할 것”이라며 “그 외 나머지 석탄발전기(최대 37기)에 대해서는 상한제약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노후석탄 4기, 예방정비에 들어가는 13~16기, 추가로 정지되는 2~8기가 이달 가동 정지된다. 산업부는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평일에 비해 석탄발전기를 추가로 가동정지(주중 21~22기, 주말 27~28기)하고, 미세먼지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유황탄 사용도 지속할 계획이다.
다만, 전력수급·계통상황과 정비일정, 설비여건을 고려해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감축방안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3월 1129t이었던 석탄발전소 미세먼지 배출량이 이달 724톤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봄철 석탄발전 감축방안 추진 시,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5.8%(405톤)의 감축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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